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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실행

목표를 실행 가능한 할 일로 쪼개는 방법

큰 목표를 적어두고도 막막할 때, 목표를 이번 주 진전, 날짜가 있는 행동, 확인 가능한 완료 조건으로 낮추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4 min readEnglish
큰 목표를 날짜가 정해진 다음 행동과 확인 가능한 완료 조건으로 쪼개는 목표 계획 카드.

목표는 분명한데 오늘 뭘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출시하기라고 적을 때는 꽤 선명합니다. 만들고 싶은 것도 있고, 공개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책상 앞에 앉으면 갑자기 선택지가 너무 많아집니다.

코드를 짜야 할까요, 랜딩 페이지를 써야 할까요, 사용자에게 물어봐야 할까요, 이름부터 정해야 할까요, 온보딩 흐름을 그려야 할까요?

목표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목표가 아직 오늘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내려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목표는 방향이고, 할 일은 행동이다

큰 목표는 방향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필요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출시하기
운동 꾸준히 하기
매주 글 발행하기
영어 실력 올리기
이직 준비하기

하지만 이 문장들은 아직 좋은 할 일이 아닙니다.

각 문장 안에 판단할 것이 너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매주 글 발행하기만 해도 주제 정하기, 리서치, 목차 쓰기, 초안 쓰기, 편집, 발행, 발행 후 리뷰가 모두 섞여 있습니다.

좋은 할 일은 이런 판단을 줄여줍니다. 다음에 무엇을 할지, 어느 날 할지, 끝났는지 어떻게 볼지를 알려줘야 합니다.

구체적인 목표도 바로 실행되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목표는 막연한 목표보다 낫습니다.

3개월 안에 사이드 프로젝트 출시하기언젠가 뭔가 만들기보다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그 목표도 화요일 저녁 8시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목표를 실행하려면 목표와 오늘 할 일 사이에 두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목표
-> 이번 주 진전
-> 다음에 확인 가능한 행동

이 단계가 없으면 목표는 머릿속에서는 선명하지만, 하루 안에서는 다시 흐려집니다.

세 가지 질문으로 낮춘다

처음부터 복잡한 프로젝트 관리 구조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세 가지 질문이면 충분합니다.

1. 이번 주에 어떤 진전이 있으면 의미 있을까?
2. 그 진전을 만드는 다음 행동은 무엇일까?
3. 그 행동은 어느 날짜에 할까?

예를 들어 목표가 사이드 프로젝트 출시하기라면 이렇게 낮출 수 있습니다.

목표:
사이드 프로젝트 출시하기

이번 주 진전:
누구의 어떤 문제를 풀지 정한다

다음 행동:
사용자 문제 후보 5개를 적는다

날짜가 있는 할 일:
화요일: 사용자 문제 후보 5개 적기

여기까지 내려오면 목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장이 아닙니다. 이번 주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 구조는 주간 계획표 작성법에서도 그대로 씁니다. 먼저 이번 주 진전을 정하고, 그다음 행동을 고르는 방식입니다.

날짜와 완료 조건을 붙인다

할 일이 밀리는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만은 아닙니다.

할 일이 너무 크거나, 날짜가 없거나, 끝났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일 때가 많습니다.

약한 할 일:

사이드 프로젝트 준비하기

더 나은 할 일:

화요일: 사용자 문제 후보 5개 적기

두 번째가 더 실행하기 쉬운 이유는 간단합니다.

언제 할지 보인다.
끝났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약한 할 일:

블로그 글 쓰기

더 나은 할 일:

수요일: 글의 소제목 5개 쓰기

필요하다면 시간과 장소까지 더 정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실행 의도처럼, 특정 상황이 오면 특정 행동을 하겠다고 정하는 방식입니다.

화요일 저녁 8시에 책상에 앉으면
사용자 문제 후보 5개를 적는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날짜와 완료 조건만 붙여도 훨씬 시작하기 쉬워집니다.

다음 행동은 작고 확인 가능해야 한다

작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좋은 다음 행동에는 보통 세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 30-60분 안에 시도할 수 있다.
  • 끝났는지 확인할 수 있다.
  • 끝나면 목표에 대한 정보가 조금 더 생긴다.

운동 꾸준히 하기는 이렇게 낮출 수 있습니다.

월요일: 20분 걷기
화요일: 이번 주 운동 가능한 요일 2개 정하기
수요일: 집 근처 헬스장 3곳 가격 비교하기

영어 실력 올리기는 이렇게 낮출 수 있습니다.

화요일: 영어 기사 1개 읽기
모르는 표현 5개 저장하기
목요일: 저장한 표현 5개 소리 내어 읽기

매주 글 발행하기도 단순히 글쓰기 단계로만 쪼개면 부족합니다. 이번 주에 왜 이 글을 써야 하는지가 먼저 보여야 합니다.

이번 주 진전:
현재 제품이나 마케팅 목표를 돕는 글 1개 발행하기

월요일:
이번 주 목표와 연결되는 글 주제 3개 고르기

화요일:
검색 의도 1개와 독자가 가져갈 기준 1개 정하기

수요일:
첫 문단과 실제 예시 1개 쓰기

금요일:
발행하고 짧은 글로 테스트할 질문 1개 남기기

작지만 목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뒤에 다음 판단을 하기가 쉬워집니다.

쪼갠 할 일을 전부 이번 주에 넣지 않는다

목표를 쪼개면 할 일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목록이 곧 이번 주 계획은 아닙니다.

이번 주에 이 목표에 쓸 수 있는 시간이 2시간뿐이라면, 2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가장 작은 진전만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이렇게 물어봅니다.

이번 주에 이 목표에 실제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그 시간 안에서 의미 있는 진전은 무엇인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무엇인가?

목표를 쪼개는 목적은 할 일을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한 주를 버틸 수 있는 계획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목표가 밀린 상태라면 정상적인 주간 계획을 만들기 전에 목표가 밀렸을 때 다시 시작하는 법처럼 다음 7일만 작게 복구하는 편이 좋습니다.

목표 관리는 계속 다시 낮추는 일이다

목표는 한 번 쪼갠다고 끝나지 않습니다.

한 주는 계속 바뀝니다. 일이 늦어지고, 컨디션이 달라지고,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다음 계획을 세울 때는 다시 물어야 합니다.

이번 주에 실제로 무엇이 진행됐나?
무엇이 막혔나?
다음 행동은 여전히 맞나?
더 작게 줄여야 하나?
날짜나 할 일의 밀도를 다시 잡아야 하나?

목표 실행에는 목록보다 흐름이 필요합니다. 더 큰 구조는 목표를 세워도 못 지키는 이유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Aimo가 돕는 방식

Aimo는 목표를 다시 이번 주 일로 낮추는 과정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사용자가 Discord에서 목표를 말하면, Aimo는 그 목표를 가까운 진전과 날짜가 있는 하루 단위 할 일로 나누는 것을 돕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요일이나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을 알려두면, 계획도 그 현실에 맞춰 더 가볍게 잡을 수 있습니다.

완료한 일과 밀린 일이 목표에 붙어 남기 때문에 다음 계획도 기억이나 기분에서 다시 시작하지 않아도 됩니다.

Aimo가 대신 목표를 달성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가 메모장 속 막연한 문장으로 남지 않게, 다시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로 내려오게 돕는 쪽에 가깝습니다.

정리

목표를 실행 가능한 할 일로 쪼갠다는 것은 긴 목록을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이 순서로 보면 됩니다.

  • 이번 주에 의미 있는 진전을 정한다.
  • 그 진전을 만드는 다음 행동을 하나 고른다.
  • 날짜를 붙인다.
  • 끝났는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든다.
  • 실제 이번 주에 들어오는 일만 남긴다.

목표가 막연하게 느껴진다면 더 큰 계획이 필요한 게 아닐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다음 행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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